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 '롤드컵' 5년만에 한국 개최…확 바뀐다는데

최우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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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트로피 '소환사의 컵'. /사진=라이엇게임즈
롤드컵 우승트로피 '소환사의 컵'. /사진=라이엇게임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11일 개막 특별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을 통해 올해 롤드컵이 한국에서 기존과 달라진 방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총 세번째 롤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2014년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년에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치러졌다. 올해 롤드컵이 열릴 도시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롤드컵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6강은 조별 풀리그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 8강 이후는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플레이-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적용되고,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8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기존과 동일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유지한다.

2023년 롤드컵에 나설 팀은 22개로 확정됐다. 21개 팀은 각 지역별로 배정된 시드수에 따라 결정되고 22번째 팀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통해 결정된다. 이 선발전에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인 LEC와 북미 리그인 LCS의 4번 시드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롤드컵에 합류한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의 승자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VCS(베트남)와 PCS(동남아시아)에서 각 2팀이 참가하고 LLA(라틴 아메리카), CBLOL(브라질), LJL(일본)에서도 각 1팀씩 참여한다.

이 팀들은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경쟁한다. 각 조는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진행하고 한 조의 '승자조 승자'가 다른 조의 '패자조 승자'와 5판 3선승제로 16강이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

LCK(한국), LPL(중국)은 각각 네 팀씩, LEC와 LCS는 각각 세 팀씩 롤드컵에 출전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2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임한다. 5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는 이 스테이지는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각 라운드에서 같은 승리 및 패배 횟수를 기록한 팀들이 3승이나 3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팀들이 무작위로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뤄 시작한다. 각 팀은 단판제 경기를 진행하며 1승을 거둔 팀은 1승을 거둔 다른 팀과 매치업이 성사되고 1패를 기록한 팀은 그들끼리 경기를 치른다. 이후 2승을 거둔 팀은 2승끼리, 2패는 2패끼리 대결하며 1승1패는 1승1패끼리 맞붙는다.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다음 라운드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8강 이후에 진행되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등에 대한 정보를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팬 여러분들의 관심, 열정과 사랑에 힘입어 LoL 이스포츠가 열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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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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