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연달 스무날'에 AI 합성데이터 기술 적용…뭘까?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2.10.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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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이아이-젠픽쳐스, AI기반 콘텐츠 생산 위한 MOU 체결


인공지능(AI) 합성데이터가 영화에도 적용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기술로 활용된다. 과거 촬영한 영상에서 일부를 제하거나 색을 바꾸는 등 새로운 영화에 적합하도록 영상을 변환해 재활용하는 식이다. 이러한 합성데이터 기술은 음성 합성에도 적용해 시간과 인건비를 줄여준다. 이를테면 AI보이스샘플링 기술로 주인공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일본어를 구사한 음성을 영상과 합성해, 주인공이 일본어를 하는 효과를 구현하는 것이다.

AI 합성데이터 기업 씨앤에이아이(CN.AI)와 영화제작사 젠픽쳐스가 실제 이러한 영화 제작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2일 씨앤에이아이 서울사옥에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2023년 개봉을 목표로 올 10월말 크랭크인 예정인 국내 최초 지속가능 영화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 '하늘연달 스무날'에 씨앤에이아이의 AI합성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지속가능 영화제작'은 영화 제작에서 사용되는 소품을 친환경 소품으로 대체해 영화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영화제작이다.

양사는 이번 지속가능 영화제작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인공지능 기반 영상 콘텐츠 개발을 포함,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씨앤에이아이의 AI 합성데이터 기술을 영상 콘텐츠 생성에 활용, 영상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섭 씨앤에이아이 대표는 "환경과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영화제작 프로젝트라는 새롭고 선한취지와 제작방식에 적극 공감, 망설임없이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이번 영화제작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 역할과 기회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준 젠픽쳐스 대표는 "국내 AI 합성데이터 선도기업인 씨앤에이아이의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합성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지속가능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 판타지 가족드라마 '하늘연달 스무날'은 충무로 최초로 환경과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영화제작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으로 조규준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2023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10월말 크랭크인,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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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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