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입혀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AI 모델' 뜬다...패션업계 새바람
"패션업계에서 촬영비는 막대한 지출항목 중 하나죠. 한 번 촬영에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드는 건 예사니까요." 패션 이커머스 분야에서 고가의 의상촬영비 문제를 AI(인공지능)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포투'(Potoo)를 개발한 코디미다. 포투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가상모델이 지정한 의류아이템을 착장한 전문가급 모델컷을 생성해준다. 최근 서울 광진구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에서 만난 정지혜 코디미 대표(사진)는 "지난달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기대한 핵심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말했다. 핵심고객은 동대문, 남대문 의류시장에서 옷을 직접 떼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중소형 셀러(판매자)들이다. 정지혜 대표에 따르면 동대문 등 도매시장에서 의류를 사입하는 중소형 셀러들은 물건뿐 아니라 모델컷도 함께 받아온다. 온라인 의류쇼핑몰에서 A라는 제품을 검색하면 셀러가 달라도 모델컷이 겹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
류준영기자
2024.08.08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