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영상이 4K 초고화질로…세계 1등 먹은 토종 'AI 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꽉 움켜 쥐고 있다지만, 비메모리 영역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런 시장에 겁 없이 도전장을 던진 토종 반도체 IP(지적재산권) 스타트업이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사활을 건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 D2SF가 지난달 이 업체에 투자하면서 이목을 이끌었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기반으로 동영상 처리·압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이 주인공이다. FRGA는 기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와 달리 '목적에 맞게 회로를 수차례 수정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반도체'를 일컫는다. AI처럼 기술 업데이트가 많은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에 최적화돼 있는 신개념 반도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블루닷은 FRGA 분야 세계 1위 기업 자일링스가 지난해 개최한 '어댑티브 컴퓨팅'에서 저화질 영상을 최대 4K(3840x2
류준영기자
2022.08.21 15: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