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샘표가 선택한 스마트 자율제조...'AI 에이전트'로 DX 가속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 한 음료제조공장, 컨베이어를 따라 흐르는 스포츠음료캔 위로 특수 AI(인공지능)머신비전 카메라가 지나가며 예리한 시선을 보낸다. AI 에이전트는 제품의 라벨 누락, 중량 편차, 외형 손상 여부를 3차원으로 실시간 감지하고, 결함이 있는 제품은 자동 선별해 별도의 공간으로 내보낸다. 이 스마트제조 시스템은 식품 제조업에 특화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기업 에스엠해썹(SMHACCP)이 구축한 것이다. 단순한 스마트팩토리 수준을 넘어 최근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자율제조 체계, 즉 AX(Autonomous X)를 구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 제조업, '비표준화' 난제 파고들다 ━장성묵 에스엠해썹 대표는 식품 제조업의 본질적 특성으로 '비(非)표준화'를 꼽는다. 그는 "식품 제조는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처럼 소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이
류준영기자
2025.08.26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