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트럭이 다가옵니다"…똑똑한 가로등이 민식이법 돕는다
#, A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다. 마침 이곳에서 1km 남짓한 곳에서 한 대형트럭이 과속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모니터에 잡혔다. 그 즉시 도로전광표지판과 도로 바닥에 표출된 고보조명(건물 벽면, 바닥, 천정과 같은 원하는 장소에 빛을 투사하는 LED 조명)에서 '속도를 줄이시오'라는 경고문이 뜬다. 동시에 보행자에게도 "과속차량이 다가옵니다"라는 알림 메시지를 스피커로 송출, 신속히 안전한 인도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최근 개발한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을 실생활에 적용한 경우를 상상해본 것이다. 이는 도로 위 돌발·위험상황을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감지하고, AI(인공지능)을 통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솔루션이다. 도로조명, 보안등에 CCTV와 레이더 등의 검지기를 탑재해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현장에 필요한 경고를 음향·조명표출 장치를 이용해 맞춤형 경고를 차량과 보행자에 제공
류준영기자
2022.08.22 17: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