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반한 빌딩관리솔루션, '깐깐한 VC' 한투파도 지갑 열어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금천구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현재 관리 중인 대로변 중소형 빌딩의 일부 임대차 계약을 놓쳤다. 만기를 제때 확인하지 않은 탓이다. 임차인이 더 좋은 조건에 인근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기는 것도 몰랐다. 빌딩 수가 늘어날수록 수첩에 적는 것만으로는 관리가 어렵다. 산더미처럼 쌓인 계약서를 엑셀이나 앱에 기입해 관리하자니 엄두가 안 난다. 상업용 부동산의 하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탓이다. 거래건수와 규모 모두 줄어들었다. 이럴 때일수록 건물주나 관리자 입장에서 건물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꼼꼼한 건물관리로 공백 없이 임대 계약을 유지하지 않으면 매달 돌아오는 이자를 내기도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건물관리 업무는 인력에 의존하고 전통적인 방식 위주다. 임대차 계약서를 분실하거나
김태현기자
2024.08.03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