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껑충 뛴 'K-보행재활로봇'...12개국 인증, 수출도 '청신호'
신체 근력을 보조하는 외골격 로봇을 제조하는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늘어난 한편 유럽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며 수출 확대의 기반도 마련했다. 26일 피앤에스미캐닉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잠정)은 34억945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국내사업 매출액이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국내 납품처가 확대되면서 매출도 증가했다"며 "주요 제품인 '워크봇'(Walkbot)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진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수출은 해외 기업들의 내년도 예산안이 결정되는 4분기 확정되는 경우가 많아 연간 기준으로 예년 수준은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박광훈 대표가 설립한 첨단 로봇기업이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출신인
김태현기자
2023.09.26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