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다 '돈 관리' 못해 무너지는 기업들…재무 테크가 살린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도 세무·회계 업무를 등한시하고선 마냥 성장 가도를 달리기가 어렵다. 메쉬코리아, 샌드박스네트워크, 그린랩스 등 1년 전만 해도 전도유망한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촉망받던 스타트업들이 자금관리를 못해 줄줄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집행한다거나 서비스 원가율이 높아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등의 재정적 문제를 경영진이 미리 알았다면 현금 흐름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했겠지만 이들은 사태가 커지고 나서야 뒤늦게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적은 비용으로 최선의 성과를 내야 하는 기업들로선 개발인력을 꾸리기 바빠 대부분 재무 영역에는 소홀하다. 그로 인해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까진 아니더라도 빈번히 재무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된다. 최근에는 재무 업무를 대신해주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며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문적인 재무관리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이 좋지만 '
최태범기자
2023.02.22 08: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