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바꾸는 '바스켓'…한국판 '고펀드미' 도전
"작은 나눔의 마음이 모여 기부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기부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의 고펀드미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노재권 더바스켓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지난 3월 론칭한 바스켓은 누구나, 언제든, 쉽게, '소셜 액터'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부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스켓은 개인이 직접 기부를 원하는 사연을 올리면 등록과 함께 펀딩이 시작된다. 펀딩이 진행되는 동안 개인은 기부 사연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올려 사람들의 기부를 독려하게 하는 구조다. 노 대표는 네이버의 공익캠페인을 진행하는 해피빈 출신이다. 해피빈에서 후원을 원하는 단체와 기업을 연결해주고, 사회적 나눔의 성과를 알리는 '공익 비즈니스 컨설팅'을 맡았다. 바스켓에 올라오는 펀딩 사연은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다. '복막염에 걸린 개 몽실이'(100만원), '후지대퇴골염을 앓고 있는 유기견 막둥이'(50만원) 등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펀딩 사연들이 주를 이룬다.
김건우기자
2022.08.21 14:4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