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결제' 국경 넘는다…'위안화 고속도로' 까는 중국
중국이 자국 결제방식의 표준 격인 QR 결제의 국제화에 속도를 낸다. 외국인의 중국 내 결제와 중국인의 외국 결제 편의 확대가 직접적 목표다. 장기적으론 중국식 결제 경험을 확산시켜 위안화의 국제화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18일 루레이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이 지난 16일 제14회 중국 지급결제포럼에서 "지급결제협회와 중국은련(차이나유니온페이)을 지도해 '범국경(跨境, 크로스보더) QR코드 통합 게이트웨이'를 구축했으며 7월 말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범국경 QR코드는 해외 방문객들의 중국 내 결제 편의를 위한 외포내용(外包內用, 해외 전자지갑을 중국 내에서 사용)과 중국인들의 해외 결제 편의를 위한 내포외용(內包外用, 중국 전자지갑을 해외에서 사용), 국내외 카드 결제 등을 중국의 표준 결제방식으로 자리잡은 QR코드 결제로 간편히 해결하려는 시도다. 중국은 세계 최대 QR코드 응용 시장으로 글로벌 QR코드 결제의 70% 이
베이징(중국)=안정준기자
2025.09.18 14: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