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동의 받아야 가입?"…'K-휴머노이드 연합' 허들 높아지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출범한 휴머노이드 관련 산·학·연 연합체인 'K-휴머노이드 연합'가 엄격한 신규 회원 가입 기준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으로 다른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할 때 기존 회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다. 기술력 있고 검증된 기업들만으로 연합체를 구성한다는 취지지만 '사다리 걷어차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휴머노이드 연합은 이달 초 예비창립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운영 규정안 초안을 공유했다. 현재 연합에는 40여곳의 관련 기업,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들어오려면 기존 회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도해 출범한 단체다. 기업은 로봇기업 12개사, 부품기업 11개사, 수요기업 7개
고석용기자
2025.05.27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