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직거래 개시물만 40만건 '당근'…늘어나는 사기에 팔 걷어붙인 정부
국토교통부가 개인 간(C2C)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당근)에 실명인증을 권고하는 등 감독 강화에 나선 데에는 지난해부터 당근 내 부동산·중고차 직거래 관련 게시물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근 외에도 각종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피해액도 커지고 있어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국토부로부터 부동산·중고차 등의 매물 게재 시 실소유주 확인과 함께 실명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거래자 본인 확인 절차 서비스를 도입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 내 부동산 직거래는 지난 7월 기준 3만4482건(거래완료 처리)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판매자 게시건수는 37만4799건으로 당근이 부동산 직거래를 시작한 2021년 5243건 대비 7000% 성장, 올해 말 40만건을 돌파할 경우 약 8000%까지 게시글 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당근의 지난 10월 누적 가입자 수는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
조성준기자,남미래기자
2024.12.04 04: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