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다음은 비주얼뱅킹?...젠지세대 위한 '찐' 핀테크 떴다
최근 은행들의 고민은 미래 고객인 '젠지(Gen-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끌어오는 일이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14세 미만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까지 허용되면 젠지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은행 모바일앱의 복잡한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이다. 젠지세대는 코로나19(COVID-19) 시기를 거치며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했다. 그만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도 높다. 그러나 은행 모바일앱은 창구만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겼을 뿐 절차는 동일하다. 간단한 송금만 해도 그렇다.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와 이름을 확인하고, 금액을 기입한다. 이후 비밀번호까지 넣어야 송금이 끝난다. 송금 과정에 있어 모바일과 오프라인이 다를 바 없다. 2020년 설립한 픤디(Finddy)는 시각적으로 돈의 흐름과 관계를 보여주는 '비주얼 뱅킹'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직관적인 UI·UX로 젠
김태현기자
2023.08.15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