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코스닥 1·2부 나누면…딥테크만 2부로 밀릴 것"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3개 단체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코스닥 승강제(세그먼트), 중복상장 금지 등 자본시장 개편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날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을 개혁하려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자본시장 개편이 규제와 관리에만 머무를 경우 혁신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는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코스닥 승강제 △중복상장 금지 △상장폐지 요건 강화 등 정책을 재검토 및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책협의체 상설화 △기술특례상장 제도 보완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먼저 코스닥 승강제와 관련해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코스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나누면 시장 내 서열화가 고착화된다"며 "스탠다드 기업은 '비우량'으로 낙인찍혀 기관투자자 관심 저하, 유동성 부족, 기업가치 저평가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석용 기자
2026.06.15 15:4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