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불피운 '수수료 전쟁' 전운…고객 혜택 축소될라
애플페이 확산을 두고 일각에선 소비자 혜택 축소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제조사와 카드사 간 수수료 갈등의 불씨가 남아서다. 삼성페이의 수수료 부과 가능성을 두고 카드사 부담 증가와 국내외 정책 역차별 등 여러 논쟁이 오간다. 애플페이는 0.15% 수수료 외에도 결제 건당 약 30원 비용이 해외 브랜드사로 유출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서로가 돈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지만 정작 카드 고객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카드사에 앞으로 삼성페이 서비스의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가 삼성페이 서비스 협약을 재계약하는 오는 8월 이전에 수수료 부과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 측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애플페이만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가는 건 형평성에 안 맞는다는 입장이다. 삼성페이는 도입 초기 서비스 확대 필요성과 카드사와의 상생 차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이제
이창섭기자
2025.03.18 1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