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페트병이 돌아온다…스타트업에 기회이자 숙제인 이유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이 페트(PET)병 재생원료 사용의무를 강화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주요국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페트병의 일정량은 반드시 재생원료를 쓰도록 하고 그 비중도 늘리는 추세다. 자원재활용, 친환경 소재 생산 등 국내 그린테크(환경기술)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지만 숙제도 있다. 6일 환경부와 업계를 종합하면 우리나라에서 연간 생산되는 페트병은 30만톤에 이른다. 그중 80% 이상이 재활용되지만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10%에 그친다. 페트병 원료 재생은 수거, 선별, 그리고 재생원료인 플레이크를 만드는 단계로 이어진다. 실제로 페트병(보틀)을 재생원료로 분해, 다시 페트병으로 만드는 이른바 '보틀-투-보틀' 기술이 핵심이다. 이 재생 공정은 대규모 장치가 필요한 산업이다. 때문에 국내 그린테크 스타트
김성휘기자
2025.03.07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