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디지털화 나선 수의사..."진료 집중도 높이고 정보비대칭 해소"
동물병원은 최근 대형화·전문화되는 추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그만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어서다. 문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편차가 심한데다 체계적인 관리 부족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보호자 간의 정보비대칭으로 발생하는 문제다. 수의사들은 병원이 커질수록 진료 외적인 업무가 늘면서 운영 부담이 커진다. 이 같은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동물병원의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수의사가 있다. 2021년 7월 아이엠디티(iamdt)를 설립한 서상혁 대표(VIP동물의료센터 대표)의 이야기다. ━동물병원 커지자 진료 외 업무 부담 가중━서상혁 아이엠디티 대표(44)는 "2009년 서울 성북구에서 직원 2명 두고 60㎡(18평)짜리 작은 병원으로 시작했는데 10여년만에 직원이 300여명 규모로 빠르게 커지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병원이 커질수록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져 시스템의 부재와 불편을 느꼈다"며 동물병원의 디지털화에 직접
김유경기자
2023.07.11 08: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