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먹지?…'집밥'도 구독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있는 주말마다 ‘오늘은 뭐 먹지’가 고민이었죠. 외식은 부담되고 만들어 먹는 건 비효율적이고 결국 대안은 음식을 사서 집에서 같이 먹는 건데 위생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됐어요.” 맞벌이를 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육아와 가사는 공동부담이 돼가는 추세다. 특히 일을 핑계로 주중에 모른 척한 아빠들도 주말에는 꼼짝없이 육아와 가사를 분담해야 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만난 이진호 슈퍼메이커즈 공동대표(사진) 역시 같은 고민을 하다 2017년 4월 두 번째로 창업한 게 바로 반찬가게 ‘슈퍼키친’이다. 낙지볶음, 닭갈비, 호두떡갈비 등 일품요리부터 단팥죽, 콩비지찌개, 연근조림, 우엉야채볶음, 육개장, 갓김치 등 매장에서 고를 수 있는 찬과 국·찌개 등의 메뉴는 170~200여가지다. 그런데도 슈퍼키친에서는 반찬냄새가 나지 않는다. 매장에서 조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조리사와 영양사 등이 경기 부천에 위치한 1980㎡(약 600평) 규모의 센트럴키친(중앙식품
김유경기자
2022.08.21 1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