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과 헤어질 결심...상환 떼고 전환우선주 택한 대형 VC, 이유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총 운용자산(AUM) 1조원이 넘는 대형 벤처캐피탈(VC) A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타트업에 대한 주요 투자수단을 상환전환우선주(RCPS)에서 전환우선주(CPS)로 바꿨다. RCPS로 투자했을 때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A사는 현재 투자심사위원회도 CPS를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24년 11월말 누적 기준 신규 벤처투자액은 5조6411억원, 이중 67.5%가 우선주로 투자됐다. 우선주의 상당수는 RCPS다. RCPS는 일정 기간 후 기업의 상태에 따라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환권'(Redemption Right)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C, Conversion Right)이 모두 있는 증권이다.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환권이 안전장치로 있다는 점에서 VC의 주요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
김태현기자
2025.01.06 1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