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인수한 안국약품, 매물 발굴·중 지원한 '민관 M&A 플랫폼'
중견기업 안국약품이 이달 정부의 '민관협력 M&A(인수합병)플랫폼'을 통해 헬스케어 벤처기업 디메디코리아 인수를 완료했다. 정부가 지난 3월 출범시킨 M&A 플랫폼을 활용한 첫 번째 중개 계약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M&A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 9번째를 맞는 M&A 콘퍼런스는 제1회 벤처 주간(11월 26일~12월 2일) 개막행사로 연계해 개최됐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 M&A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개소했다. 기술보증기금과 민간 중개 기관이 협업해 수요 발굴, 중개, 기술 보호,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안국약품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플랫폼에 중개를 요청했고, 중개기관은 요청을 받아 피인수 기업 발굴 등 연계 지원했다. 중기부는 "보증 지원 없이 M&A 플랫폼 통해 중개만 지원해 성공한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3년간 국내 중소·벤처기업 M&A 현황 분석, 기업승계 M&A 정책 방향, M&A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고석용기자
2025.11.26 15:2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