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로봇을 현장에 들여놔도 바로 쓰지 못하는 이유는 로봇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운영 체계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김기령 팀그릿 대표는 "재난·조선·제조 현장처럼 로봇 수요가 높은 곳일수록 로봇의 실제 활용은 오히려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촬영한 영상이나 각종 센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중간에 끊기고, 제조사마다 다른 운영 방식 때문에 여러 대의 로봇을 한꺼번에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결국 사람이 로봇과 함께 위험한 공간에 들어가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팀그릿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김 대표는 이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통신 분야를 연구해 온 과학자 출신이다. 홈 IoT(사물인터넷)처럼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갖췄다.
류준영기자 2025.12.17 05:00:00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교세라 그룹이 '자율배송차량의 통합관제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한국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첨단부품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K-스타트업에 관심이 쏠린다. 이 스타트업의 정체는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 솔루션을 공급하는 '팀그릿(TeamGRIT)'이다. 팀그릿은 최근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 IoT 부서와도 협업을 논의하며 더욱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서 실시간으로 한국 생생한 풍경 본다━ 팀그릿이 가진 기술력을 정의하면 '초저지연 IoT 원격제어'다. 일례로 상파울루에 있는 사람이 서울에 있는 로봇을 제어하며 로봇의 카메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실시간으로 한국의 생생한 풍경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는 팀그릿이 0.5초 이하의 전송 지연시간을 확보해 가능한 기술이다. 기존 로봇관제 플랫폼이나 통신사 라이브 영상의 경우 보통
최태범기자 2022.09.01 13: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