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2조원 들여 국방 AI 데이터센터 및 운영체제 구축

최경민 기자 기사 입력 2026.07.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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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025.08.27. bjko@newsis.com /사진=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025.08.27. [email protected] /사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와 지상, 해상과 공중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경남 창원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위성이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분석하며, 항공기와 무인기가 이를 활용하고, 육해공 전력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국방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한국은 더 이상 하드웨어만 강한 나라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AI를 보유한 나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에 만들어질 국방AI 데이터센터는 올해 45MW(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한화에너지의 발전자산과 연계해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방AI 데이터센터는 특히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체 관리할 수 있는 폐쇄형 고보안 데이터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병행해 한쪽이 무력화되더라도 작전이 중단되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한화는 또 확보한 전장 데이터를 학습, 추론하는 실전 특화 국방AI 모델 디펜스 운영체제(Defense OS) 개발에 나선다. 2040년까지 개발비 약 2조원을 투입하게 될 Defense OS는 한반도 작전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K9자주포부터 무인수상정과 잠수정, 자율형 드론과 무인기 등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무기체계로 진화하게 된다. 여기에 유무인 복합 체계(MUM-T)와 대드론체계(C-UAS)가 더해져 전력이 배가된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유무인 복합 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강국 지위를 더욱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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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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