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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딘로보틱스의 힘센싱 기반 표면처리 가공 솔루션(AIRO-One Solution) /사진=에이딘로보틱스로봇 부품·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59억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AI(인공지능)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국책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M.AX(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의 세부 과제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현장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품질예측·결함진단·정밀가공 등 주물(다이캐스팅)공정을 자동화하는 내용이다. 정부 지원금 35억원을 포함해 총 59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코넥,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강대학교 등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학습 기반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특히 전문 인력의 수작업에 의존해 온 금형 디버링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집중한다. 해당 작업은 불규칙한 궤적과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해 기존 로봇 자동화 도입이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이딘로보틱스는 작업자의 행동과 힘 데이터를 모사하는 AI 생성 모델을 개발하고, 비전 인식과 초민감 힘제어 기술을 연계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이 솔루션은 최종적으로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해 실증 단계까지 거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로봇용 센서 중심의 부품 영역에서 나아가 제조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 6축 힘·토크 센서 기술을 활용해 표면처리 가공 공정을 자동화하는 'AIRO-One'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산업부의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에이딘이 축적한 힘 센싱 기술이 센서 부품을 넘어 제조 자동화 솔루션까지 확산될 것"이라며 "AI를 접목해 현장에서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