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표준 만든다" 충북에 실증 사업장 준공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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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 충주시가 24일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활용 실증사업장'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준공된 실증사업장에서는 모듈형 수소생산 플랜트를 활용한 상용급(500kg-H2/day급 이상)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수소 함량이 17.6wt%(질량 백분율)로 매우 높고, 25℃ 기준 8bar에서도 쉽게 액화가 가능해 대용량의 수소 운송·저장이 가능하다. 이에 내륙의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에서 생산원료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추출은 관련 설비의 내구성, 생산성, 안전성 등 표준이 없어 기술이 있어도 사업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충북 그린수소산업 특구는 2021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원익머트리얼즈 (20,400원 ▼150 -0.73%), 원익홀딩스, 디앨, 한화 (29,100원 ▲750 +2.65%), 충북테크노파크 등과 암모니아 기반의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 생산 실증을 추진해왔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그린수소 관련 생산, 저장, 활용 등 산업 전체의 표준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실증사업장은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에 1587.64㎡ 규모로 건립했다. 정부지원 외에도 지방비와 민자금을 포함해 총 248억원을 투입했다. 실증사업장은 수소법 상 실증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중기부는 "암모니아 기반 모듈형 수소 생산 공정 구축과 안전기준 개발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날 준공식과 함꼐 열린 현장간담회에 참가해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기후테크 시대에 필요한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규제해소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자체·관계부처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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