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처럼 부르면 온다'…시흥·광주 '광역콜버스' 첫 서비스

이민하 기자 기사 입력 2023.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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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카카오T 앱 사전예약…올해까지 무료 탑승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이하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이달 27일부터 시흥시 MTV~사당역, 다음 달 4일부터 광주시 신현동~양재역 등 2곳이다. 수원, 용인, 화성 등 다른 3곳은 연내 서비스를 위해 준비 작업 중이다. 올해까지는 차량 내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해 무료로 탑승하고, 내년부터는 기존 광역버스와 유사하게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지하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이달 20일부터 카카오T 앱(APP)을 통해 가능하다. 앱 내 광역콜버스에서 정류장·좌석·시간 등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매달 16일~20일 사이에 사전예약으로 출·퇴근 등 정기적인 탑승이, 일반예약으로는 일회성 탑승을 할 수 있다. 내년 6월부터는 일반정류장 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더 가까운 가상정류장에서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안석환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광역콜버스는 광역권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수요자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라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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