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법인 설립…"글로벌 K팝 수출 확대"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3.08.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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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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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에스엠 (85,800원 ▲3,100 +3.75%)엔터테인먼트(SM)와 북미 통합법인을 설립한다. SM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와 제작역량, 카카오엔터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더해 북미를 거점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한다.

카카오엔터는 기존 북미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와 'SM엔터테인먼트 USA'를 통합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 법인명 및 지분율은 미정으로 연내 세부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카카오 (46,600원 ▼200 -0.43%)와 카카오엔터가 SM을 인수한 후 사업협력이 본격화된 셈이다.

북미 통합법인 대표는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겸 SM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맡는다. 장 대표는 소니뮤직코리아 대표 출신으로 글로벌 음악산업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중 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법인 대표. /사진=카카오엔터
장윤중 카카오엔터-SM 북미 통합법인 대표. /사진=카카오엔터


아이브·에스파 북미 공략 '박차'…"해외서 신인 찾는다"


북미 통합법인은 카카오엔터와 SM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음반·공연·방송·프로모션 등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북미 현지 아티스트 및 IP 발굴에도 나선다. 글로벌 음반사, 유통플랫폼 등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음악시장 내 유통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아이브(스타쉽), 에스파(SM) 등이 연내 북미 등 글로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다각도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 3사는 북미 통합법인 출범에 이어 추가적인 사업 협력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의 뮤직·스토리·미디어부문과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 IP를 결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장윤중 대표는 "북미 통합법인으로 카카오엔터와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가속하겠다"라며 "이를 토대로 음악 및 아티스트 IP의 기획·제작·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성장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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