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씨앤에스-삼성서울병원, 이명 디지털치료제 개발 맞손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6.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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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씨앤에스는 삼성서울병원 청각연구실 문일준 교수팀과 이명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 및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인 이명 관련 DTx 개발에 나선다. △뇌파, 맥파 측정 마인드케어 제품 기반 이명 바이오마커 연구 △ 뉴로피드백, 뇌파동조기술, 디지털인지훈련 등 트레이닝 제품을 활용해 DTx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없이 귓속에 소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매년 30만명이 이명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다. 최근 정신적 스트레스, 말초신경계 이상 등으로 젊은층 환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현재까지 뾰족한 이명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82% 이명환자가 치료에 대해 불만족하고 의료기관에서도 새로운 치료법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DTx가 주목받고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약 10년의 업력을 보유한 뇌파 및 맥파 활용 멘탈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솔루션 '옴니핏'을 기반으로 브레인 케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옴니씨앤에스 관계자는 "현재 자체 개발한 VR(가상현실) 기반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옴니핏 DTx MDD' 확증 임상시험을 본격화하며 DTx 사업이 순항 중"이라면서 "이명은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질환인 만큼 삼성병원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DTx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 이명을 시작으로 ADHD(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 경도인지장애(치매), 불면증 등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고 DTx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Tx는 가상현실,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통해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국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DTx 시장은 2022년 약 5조1900억원에서 연평균 20.5%씩 성장해 2030년 2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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