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상자산 운용사 '퓨쳐리즘랩스', 시드 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3.17 06: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운용사 '퓨쳐리즘랩스'가 인포뱅크, 블록크래프터스, 100&100 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퓨쳐리즘랩스는 기업 및 고액자산가가 예탁한 가상자산을 자체 개발한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으로 운용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산운용사, 금융투자사, 홍콩 파생상품 트레이딩사,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사 출신 전문가들이 데이터 수집부터 운용까지 일원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퓨쳐리즘랩스는 지난해 10월 인포뱅크의 '시드팁스(Seed-TIPS, 민간주도형 예비·초기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인 99℃ 1기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블록크래프터스의 블록체인·Web3 기업 전문 육성 프로그램인 'Challenge X 5기'에 선발된 바 있다.

이준호 인포뱅크 아이엑셀 심사역은 "퓨쳐리즘랩스는 자산운용과 개발 역량이 우수한 전통 금융권 출신을 영입해 테라·루나 사태에도 리스크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보였다"며 "인포뱅크 시드팁스를 통해 퓨쳐리즘랩스의 빠른 실행력과 성장성을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새롬 블록크래프터스 심사역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우선시하고 발빠른 실행력과 유의미한 성과들을 보여주는 등 꾸준히 업계 내 신뢰도와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열 100&100 벤처스 CIO는 "전통 금융권 전문가들이 성장잠재력이 큰 블록체인 분야에 금융 노하우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이범근 퓨쳐리즘랩스 대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차익거래 투자 전략 등을 개발하고 체결 엔진을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