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니-마스턴아메리카, 美 상업용 부동산 미들마켓 진출 MOU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3.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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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왼쪽)와 문태영 코리니 대표가 지난 3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스턴투자운용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왼쪽)와 문태영 코리니 대표가 지난 3일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마스턴투자운용

뉴욕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코리니(Koriny)'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미들마켓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 법인 마스턴아메리카와 지난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문태영 코리니 대표와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가 참석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뉴욕 부동산에 대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는 코리니는 마스턴아메리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들마켓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올인원 뉴욕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미들마켓은 통상 약 7500만 달러 (약 975억 원) 이하의 부동산 시장으로 미국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탄탄한 시장이다.

코리니는 최근 뉴욕 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2021년 대비 40% 증가한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멀티패밀리로 불리는 다세대 주택 거래가 79억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오피스 거래도 63% 늘었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고액 자산가 및 중소·중견기업의 니즈가 주거용에서 상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뉴욕에서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러한 중상층 고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미들마켓 컨설팅 및 투자를 위한 수준 높은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는 "코리니와의 긴밀한 공동전선으로 고액자산가, 중소·중견기업 소유자,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 등과 같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미국 시장에서 중소형 매물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라며 "추후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펀드레이징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니는 뉴욕 맨해튼 소재 '4 월드 트레이드 센터(Four World Trade Center)'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서울 여의도에 지사를 두고 있다. 미국 내 부동산 투자 상담, 매매, 임차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전문화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시장분석, 매물 추천 등을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2년 12월기준 누적운용자산(AUM)이 약 34조 6000억원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순이익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투자 규모 탑 바이어(Top Buyer)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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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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