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만난 AI, 국립중앙과학관에 '가상인간 과학해설사' 떴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09.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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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의 온라인 특별전 '인공지능과 예술'에서 명예 과학해설사로 임명된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다온(DA:ON)'
국립중앙과학관의 온라인 특별전 '인공지능과 예술'에서 명예 과학해설사로 임명된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다온(DA:ON)'
국립중앙과학관의 온라인 특별전 '인공지능과 예술(AI x ART)'에서 가상인간으로 제작된 과학해설사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한다.

1일 AI 가상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에 따르면 국립중앙과학관은 AI 창작 분야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화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관람객들은 AI 체험 콘텐츠와 국내 AI 전문 예술작가 8명의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의 명예 과학해설사로 임명된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다온(DA:ON)'은 전문지식이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이 모두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반 첨단 언어지능 기술들이 적용돼 관람객들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다.

다온의 제작에는 최첨단 수준(SOTA, State of the art) 알고리즘 기반의 립싱크 기술인 Wav2Lip과 딥러닝 음성생성 알고리즘(Hi-Fi GAN)의 음성생성(TTS)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마인즈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엔진들이다.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40여개의 AI 엔진을 바탕으로 지난 5월 가상인간 M1을 출시해 다양한 직업군에 상용화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 은행원과 여수MBC 기상캐스터에 가상인간을 공급했고 '스타강사' 김미경 MKYU 대표도 자신을 본뜬 가상인간을 제작했다.

박철민·민경수·정소라 아나운서의 경우 M1으로 가상인간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각 기업은 마인즈랩의 'AI 휴먼 스토어'에서 가상인간을 구매해 홍보용 영상이나 모델로 활용 가능하다. 아나운서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분신'이 돈을 벌어오는 셈이다.

최홍섭 마인즈랩 대표는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지성과 창의성이 필요한 일을 하고 노동시간은 줄이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상인간"이라며 "더 똑똑한 가상인간을 만들어 반복적 일을 대체하는 전문 직업군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마인즈랩은 기술평가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오는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1~12일에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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