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기쁘지가 않아"…인생 '노잼' 시기, 왜 오나 했더니
국내 우울증 환자가 2022년 기준 1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우울증의 주요 증상인 '무쾌감증'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확인됐다. 심한 압박감, 따돌림, 학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과발현되지만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18년 75만 3011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100만 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20대 우울증 환자는 19만 4200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보다 많다. 대표적인 우울증의 증상은 우울감, 무기력 등이지만 '무쾌감증'도 핵심 증상으로 꼽힌다.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70%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주요한 증상이다. 무쾌감증이 나타날 경우 이전에 즐겼던 활동, 경험 등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다. 맛있는 음식을 섭취해도 별다른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신체적 즐거움 감소'나 사
박건희기자
2024.02.14 14: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