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설비로 탄소까지 포집, 내년 착공"
해수 담수화 시설을 통해 공업 용수를 공급하면서 국내 대기 중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DAC(탄소직접포집) 설비 착공이 내년 초 진행된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장비를 설계하는 미국 실리콘배리 스타트업 '캡처6'(Capture6)의 에단 코헨-콜(Ethan Cohen-Cole) 대표가 방한해 투자자들과 만났다. 코헨-콜 대표는 지난달 열린 경기기후테크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받아 한국을 찾았다. 그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캡처6의 기술은 공장이나 담수화 시설 등에 직접 적용돼 탄소를 줄이기 때문에 탈탄소 전환이 쉽지 않은 산업 구조를 갖춘 나라나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캡처6는 코헨-콜 대표와 에너지 분야 전문가 루크 쇼스(Luke Shors)가 2021년 12월 공동 창업한 회사다. 미국 3대 기후테크 액셀러레이터 인증도 최초로 획득했다. 해수 담수화 후 방류되는 배출수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배출수에서 물과 수소,
황국상기자
2024.09.10 0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