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시·영남대, AI로 '할로겐 독성' 통념 깨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신약개발 기업 칼리시와 영남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AI 모델 'HD-GEM(Hybrid Dynamic Graph-based Ensemble Model)'을 활용, 약물 설계에서 기피되던 '할로겐화 구조'가 오히려 특정 조건에서 독성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약물 개발 현장에서는 플루오린, 클로린, 브로민, 아이오딘 등 할로겐 치환이 독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회피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1~3개의 방향족 고리 구조를 포함한 수천 개의 화합물과 실제 의약품에 대해 AI 예측을 수행한 결과, 일부 할로겐(특히 아이오딘)이 간독성과 심장독성을 오히려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중 할로겐 치환(polyhalogenation)은 생리활성을 높이고 대사 안정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류준영기자
2025.08.13 1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