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이 한국말을? 고품질 번역으로 '한국어 한류' 시대 연다
"글로벌에서 K-팝, K-웹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어를 더 높은 수준으로 번역한다면 더 다양한 K-콘텐츠를 알릴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이해도와 인기를 높인다면 동남아 등 해외에서 한국말을 하는 미키마우스, 아이언맨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번역 스타트업 '보이스루(Voithru)'의 설립자 이상헌 대표가 갖고 있는 목표다. 웃음을 자아내는 맛깔나는 한국어 표현과 캐릭터, 입담 등을 잘 전달한다면 더 다양한 K-콘텐츠 수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2018년 설립된 보이스루는 유튜브 영상과 웹툰·웹소설 등을 9개의 외국어로 번역해준다. 보이스루는 △AI로 번역가의 업무환경을 효율화한 밍글로(MINGLO)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에게 외국어 자막제작 기능을 제공하는 자메이크(JAMAKE) △기업 고객에게 콘텐츠 번역을 제공하는 파노플레이(PANOPLAY) 등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특히 밍글로는 영상 속 음성을 자동으로 대본화하고 자막싱크를 맞춰준다. 고유명사·신조어·
최태범기자
2022.08.21 15: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