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자문·소송진행…AI가 변호사"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복잡한 절차와 비용 부담 때문에 법률서비스를 주저하는 소비자를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법률사건 자동처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산술적으로 민사소송의 약 15%를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박의준 보리움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우리가 개발한 ‘머니백’을 이용한 청구인의 절반 정도가 지급명령 절차를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심리적 압박을 느낀 채무자로부터 빌려준 돈을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리움법률사무소는 2019년 1월부터 채무관계를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머니백’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한다. 소액사건(소송금액 3000만원 이하 사건), 대여금, 매매대금, 임대차보증 등 금전 관련 민사소송 재판에 필요한 절차를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누적 청구금액 기준 150억원의 지급명령, 대여금 소송 등이 처리됐다. 소액사건 수임료는 15만원이며 상대방이 돈을 빌린
박계현기자
2023.06.27 22: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