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서 만든 고기 '배양육' 식탁에 오른다━[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농장에서 키운 고기가 아닌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으로 만든 인공 고기, '배양육'이 조만간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배양육을 식품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다. 배양육은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식량위기를 해결할 수단이자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관련 기술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에서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 및 제품 개발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배양액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도새우 배양육을 만드는 셀미트는 이달 중 식약처에 자사 배양육에 대한 식품원료 인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1일 세포·미생물 배양 등 신기술을 활용해 얻은 물질도 식품원료로 인정할 수 있도록 '식품 등의 한시
남미래기자,최태범기자 2024.03.10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험실에서 동물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고기 '배양육'이 식품으로 인정받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우리 식탁에도 오를 날이 머지않았다. 싱가포르·미국이 배양육 판매를 공식 승인했고 한국도 허가를 추진 중이다. 201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의 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양육 연구가 본격화한 가운데, 관련 시장성을 높게 보고 배양육 개발에 뛰어든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속속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각자의 기술로 '배양육 왕좌'를 노리고 있다. 9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배양육 스타트업으로는 △씨위드 △셀미트 △스페이스에프 △심플플래닛 △티센바이오팜 △셀쿠아 △바오밥헬스케어 △다나그린 등이 꼽힌다. 씨위드는 세계 최초로 바다 자원인 해조류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만든다. 해조류를 이용해 세포를 배양하는 3차원 구조체계와 자체 배양액으로 기존
최태범기자,남미래기자 2024.03.09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