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러져 '미끌'…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 6일만에 '깊은 잠'
민간 우주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착륙 이후 6일만에 긴 동면에 들어간다. 착륙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력 충전에 문제가 생겼지만 1차 임무는 거의 완수한 상태다.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디세우스가) 몇 시간 내로 휴면 상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오후 5시 24분(현지시간) 오디세우스는 민간 기업이 쏘아올린 탐사선으로서는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예상 착륙 시간에서 10분 정도 지난 후에 희미한 신호가 잡히면서 인튜이티브 머신스 측은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착륙 다음날인 23일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전 트위터)'를 통해 "오디세우스는 건강하게 살아있다"며 "태양열을 통한 전력 충전, 원격 측정 등이 원활한 상태"라고 다시 한번 성공을 확인했다. 하지만 목표 착륙 지점이었던 달 남극 분화구 '말라퍼트A'에서 약 1.5
박건희기자
2024.02.29 10: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