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마텔도 반했다…글로벌 대기업이 찾는 'IP 플랫폼'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둥글둥글한 공룡 캐릭터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주먼지'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대표 패션기업 위고(WEGO)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개성 있는 의류와 소품을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중국 미니소와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6500여개 미니소 매장에서 우주먼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우주먼지의 해외 라이선싱을 이끌고 있는 오은진 이너부스 대표는 "라이선싱은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비즈니스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창작자의 IP(지적재산권)를 어떤 나라,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 권리를 부여해야 할지 개인 창작자들이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이너부스는 IP 라이선싱 스타트업이다. 연예인이 기획사에 소속돼 영화, 드라마, 광고 계약을 맺듯이 이너부스는 소속 IP의 전반적인 라이선싱을 담당한다.
김태현기자
2025.04.15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