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스타트업 엔트로픽에 3.7조 투자

뉴욕=박준식 특파원 기사 입력 2024.03.28 08:2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서울=뉴스1) = 자바(Java)언어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아마존웹서비스(AWS) 전문엔지니어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23.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자바(Java)언어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아마존웹서비스(AWS) 전문엔지니어가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23.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AI(인공지능)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에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자한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생성형 AI 모델이자 챗GPT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챗봇인 클라우드(Claude)를 만든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인 엔트로픽(Anthropic)에 조단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초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최초 12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했고, 당시 아마존은 최대 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날 27억 5000만 달러의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회사의 소수 지분을 유지할 것이며 엔트로픽 이사회 자리는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엔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84억 달러로 놓고 이뤄졌다. 이번에 투자한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아마존의 지분은 15%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엔트로픽은 지난 1년간 약 73억 달러 규모의 5가지 자금 조달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 회사의 제품은 기업 및 소비자 세계 모두에서 오픈AI의 챗GPT와 직접 경쟁하며 전 오픈AI 연구임원 및 직원들이 설립했다.

아마존의 투자는 엔트로픽이 최신 AI 모델 제품군인 클라우드 3를 출시한 지 몇 주 후에 진행됐다. 엔트로픽은 클라우드 3가 오픈AI의 GPT-4나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와 같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의 최신가치는 290억 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섰다.
  • 기자 사진 뉴욕=박준식 특파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