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첫 화면에서 '커피·화장품' 검색한다…카카오 "쇼핑 강화"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3.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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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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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서 쇼핑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시각장애인도 이모티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도 제공된다.

카카오 (39,800원 ▼750 -1.85%)는 올해 첫 카카오톡 업데이트(v10.0.5)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카톡 내에서 친구나 채팅방, 채널 등을 검색할 때 이용하는 '카톡 검색'에 △톡 메시지 통합 검색 △쇼핑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채팅방 내에서만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모든 채팅방에서 해당 메시지를 찾아 보여준다. 친구와의 대화뿐 아니라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결과 내 기간·친구·채팅방 필터를 적용해 찾고 싶은 메시지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쇼핑 검색은 기존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각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던 커머스 상품들을 검색 결과로 한 번에 보여준다. 카테고리·가격대·추천순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예약 메시지' 기능도 강화했다. 죠르디 아이콘이 사라져 기존 메시지와 동일하게 예약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최신 버전 카카오톡을 설치하지 않아도 업데이트 시점부터 발송되는 모든 예약 메시지에 적용된다.


"이모티콘도 카톡이 읽어준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이모티콘에 대체텍스트도 제공한다. 대체 텍스트란 시각 약자를 위해 콘텐츠의 의미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설명을 제공하고 음성으로 읽어줄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기본 이모티콘에만 한정됐던 대체 텍스트를 모든 이모티콘으로 넓혔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이용자가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곰' 이미지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보낸 경우, 음성을 통해 '카카오 이모티콘, 오후 12시 21분'이라고 안내가 됐다면 업데이트 후엔 '일하는 중, 컴퓨터, 곰, 움직이는 이모티콘, 오후 12시 21분'이란 안내가 제공된다.

카카오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고대비 테마 △PC버전 스크린리더 지원 △안드로이드 기반 점자정보단말기 지원 등 다양한 접근성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카톡 내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접근성 검증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접근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iOS 이용자에 한해 말풍선 번역 지원 기능 제공 등 다양한 신규 기능 및 개선 작업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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