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기 '1인 창조기업' 매출 오히려 늘었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3.09 12: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이던 2021년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근로자 없이 사업하는 '1인 창조기업'의 매출액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0년 기준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SBR)에서 1인 창조기업으로 분류된 기업 중 5000개사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등 32개 업종이 대상이다.

중기부가 이들 중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1인 창조기업의 2021년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98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과 비교해 7.97% 증가했다. 대표자의 연령은 낮아졌다. 2021년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대표자 연령은 50.7세로 2020년(52.8세)보다 2.1세 하락했다.

대표자 성별 비중은 남성이 71.5%, 여성이 28.5%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 비중 차이는 여전히 크지만 2020년(25%)과 비교했을 여성 1인 창업기업의 비중은 3.5%포인트 증가했다.

1인 창업기업의 주요 거래처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가 6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B2B(기업 간 거래)(33.2%), B2G(기업 과 정부 간 거래)(3.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편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1만7365개로 전년대비 45만9043개(100.2%) 증가했다. 기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 △프리랜서 등이 새롭게 포함된 결과다.

중기부 관계자는 "통계청의 SBR 기준이 바뀌면서 1인 창조기업에 새로운 업종이 포함됐다"며 "단순 시계열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육서비스(17.2%), 전자상거래업(16.4%),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9%) 순이었다. 4개 업종의 비중은 전체 73.9%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중소벤처기업부'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