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다, 美 미국 하와이주 TNC 라이선스 획득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2.12.06 14:12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관광·여행 승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 다니다는 지난 1일 미국 하와이 주 내 운송 네트워크 사업자(TN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TNC 라이선스는 우버나 리프트와 같이 법인 외 등록 차량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이 필수로 갖춰야 하는 운영 자격이다. 비대면으로 유저와 드라이버를 동시 관리하는 서비스 특성상 허가 충족 조건이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니다의 매칭 시스템은 유저와 드라이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를 기반으로 하여 해외 여행 시 원활한 소통과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승차 공유와 함께 선택 가능한 '캐리어 센딩' 옵션은 공항 출·도착 시간과 호텔 체크인·아웃 시간을 손님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게 캐리어를 픽업한다. 또 캐리어를 숙소 또는 공항에 별도 배달하여 유저의 여행 동선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니다 관계자는 "하와이는 관광에 특화된 지역 문화를 갖고 있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의 비중이 높다"며 "승차 공유 서비스의 레드오션 성격에 해외 관광객 및 교민을 대상으로 블루오션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하와이 관광청에서 집계한 2021년 기준 총 아시아 관광객 수는 약 4만2000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과 일본 관광객의 비중은 약 71.4%를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규모 단위의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렌터카나 승차 공유 서비스를 통한 이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관계자는 "국내 다수 여행사가 항공 노선 증설에 맞춰 관광 상품 기획 중 감사한 협업 제안을 해왔다"며 "지난 두 달간 하와이 현지에서 진행한 시범 서비스가 런칭 이후에도 문제없이 구동될 수 있도록 개발팀 모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